서울 구로구는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지능형 자전거도로 관리시스템'을 개발,6월부터 자전거 도로에 적용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도로에 자동차가 주차하면 도로에 설치된 차량 감지장치가 도로 주변 CCTV(폐쇄회로TV)에 신호를 보내고,CCTV가 불법주차 차량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CCTV엔 스피커 장치도 부착돼 불법 주 · 정차 차량에 대한 경고방송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자전거 도로와 자동 차도로 사이에는 LED(발광다이오드)램프를 설치해 야간에도 식별이 쉽게 했다. LED는 태양열 에너지로 가동된다. 구로구는 구로동 보건소길에서 6월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용한뒤 다른 지역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