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손실, 경영권 분쟁에 홍역을 치뤘던 씨모텍(대표이사 이재만, 김태성)이 올해 사업확장,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1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씨모텍을 인수한 김태성 대표는 24일 "이번 인수합병(M&A) 마무리를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매출 3000억원 달성, 연 평균 이익율 15%이상의 우량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씨모텍은 과거 키코 손실, 경영권 분쟁 등으로 매출 및 손익구조에 영향이 있었지만 모든 악재를 해소 하고 2009년 4분 기부터는 턴어라운드해 2010년 매출 1500억원 달성 목표가 가시화권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씨모텍은 최근 미국 스프린트, 일본 KDDI와 같은 각 국가별 대표 통신사업자들과의 와이브로 모뎀에 대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상증자로 인한 ㈜나무이쿼티의 지분율 하락에 대해 "㈜나무이쿼티의 직접적읶 장내취득 및 유상증자 참여, 우호투자자들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기 충분한 지분확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씨모텍은 국내 무선 데이터 모뎀의 대표 주자로써 매출의 75%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며 와이브로, WCDMA 등 여러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표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