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1포인트(0.81%) 내린 1615.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급락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2.35포인트(0.76%) 내린 1616.55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르다는 분석이 확산돼 주가가 힘없이 밀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어원 5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4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30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고 있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30% 내린 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는 3.42% 내린 1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도 1%대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6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8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