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ㆍKTㆍLG텔, 이번엔 안드로이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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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경쟁 다시 불붙을 듯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국내 이통 3사가 스마트폰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한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T옴니아2'를 각각 내세운 KT와 SK텔레콤의 1차 격돌에 이어 다음 달부터는 LG텔레콤까지 가세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폰(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통신 3사,안드로이드폰 주도권 잡는다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의 첫 포문은 SK텔레콤이 열었다.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1호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 '모토로이'에 이어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제품명 미정)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만 12~13종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으며 '안드로이드폰=SK텔레콤'이란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아이폰을 들여오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KT도 LG전자의 중저가 안드로이드폰 'KH5200'을 다음 주 출시한다. KT와 LG전자는 당초 2분기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발빠르게 움직이자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LG텔레콤도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이 회사는 오는 4월께 '증강현실'(현실에 가상 그래픽 등으로 정보를 덧씌운 혼합현실)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탑재한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LU2300'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로 하늘을 비추면 날씨정보를 알 수 있고,거리를 비추면 건물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기능을 갖췄다.
◆치열한 스마트폰 가격 경쟁
아이폰 대 T옴니아2의 대결로 촉발된 이통사들의 보조금 경쟁도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안드로이드폰에 기본으로 5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 안드로이드폰 KH5200(출고가 60만원대)을 사려는 소비자의 경우 월 4만5000원(2년 약정)짜리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를 공짜 수준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역시 T옴니아2,모토로이 등에 이어 다음 달 내놓을 삼성 안드로이드폰에도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통사 보조금에 장려금을 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양준영/안정락 기자 tetrius@hankyung.com
◆통신 3사,안드로이드폰 주도권 잡는다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의 첫 포문은 SK텔레콤이 열었다.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1호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 '모토로이'에 이어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제품명 미정)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만 12~13종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으며 '안드로이드폰=SK텔레콤'이란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아이폰을 들여오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KT도 LG전자의 중저가 안드로이드폰 'KH5200'을 다음 주 출시한다. KT와 LG전자는 당초 2분기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발빠르게 움직이자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LG텔레콤도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이 회사는 오는 4월께 '증강현실'(현실에 가상 그래픽 등으로 정보를 덧씌운 혼합현실)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탑재한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LU2300'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로 하늘을 비추면 날씨정보를 알 수 있고,거리를 비추면 건물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기능을 갖췄다.
◆치열한 스마트폰 가격 경쟁
아이폰 대 T옴니아2의 대결로 촉발된 이통사들의 보조금 경쟁도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안드로이드폰에 기본으로 5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 안드로이드폰 KH5200(출고가 60만원대)을 사려는 소비자의 경우 월 4만5000원(2년 약정)짜리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를 공짜 수준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역시 T옴니아2,모토로이 등에 이어 다음 달 내놓을 삼성 안드로이드폰에도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통사 보조금에 장려금을 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양준영/안정락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