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 · 사진)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2001년 창업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맥스 게이지'를 이용해 데이터베이스(DB)의 성능을 관리하고,개발에서 통합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DB와 관련한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 DB의 규모가 커질수록 DB 성능 관리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과는 달리 제품 개발 뿐 아니라 서적 발간,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 회사만의 특징이다.

엑셈의 고객은 대기업을 비롯 금융회사 정부기관 대학 등 250개에 달한다. 삼성 LG 하이닉스 KT 등 대기업들과 삼성생명 우리은행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등이 주요 고객이다. 서울시 외교통상부 등 정부기관과 서울대학교 등 대학도 엑셈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엑셈은 또 일본법인을 통해 NEC와 노무라 종합연구소 등 11개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에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IT는 비즈니스 속도를 좌우한다는 측면에서 기업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엑셈은 DB와 서버 등 정보 순환계의 핵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비즈니스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