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조권이 2PM 준수의 숙소 탈출 사건을 폭로했다.

조권은 23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년의 연습생 시절을 보낸 조권은 JYP 최장기 연습생으로 꼽힌다.

그는 "오랜 기간을 한 회사에서 보내가보니 어느순간 터줏대감이 돼 다른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나 다음으로 제일 오랫동안 연습생 시절을 겪은 사람은 준수"라며 "준수가 연습생 시절 몰래 숙소 탈출을 감행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준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당시 JYP 연습생 시절 통금시간은 밤 10시였다. 조권은 "어느 날 준수는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잠에 들었다"며 "너무 일찍 자는게 수상해 방으로가 확인했더니 바나나 인형이 누워있었다"고 밝혔다.

준수는 조권에게는 자는 척을 하고 몰래 숙소를 탈출 한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힌 조권 때문에 준수는 크게 당황해 몸 둘 바를 몰라했다.

준수는 "당시 다른 멤버에게는 숙소 탈출을 걸려도 절대 조권에게는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했다"며 "연습생 모두가 조권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진땀을 흘렸다.

연습생시절 준수의 숙소 탈출기와 JYP 터주대감 조권의 활약은 2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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