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경제 살렸지만 정치개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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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한경, 전문가 75명 설문 조사
'경제는 80점으로 우수,정치 · 교육개혁은 낙제 수준.'
25일로 집권 2년을 채우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23일 기업인 · 대학교수 · 금융인 · 연구원 등 전문가 7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 분야로 '경제'를 꼽았다. 100점 만점에 평균 80점의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었다. 환경 · 과학기술(75점),부동산 정책(72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매겼다. 이에 비해 노동 · 복지정책,정치 · 교육개혁은 60점대로 낮았고,이 가운데서도 정치개혁(64점)과 교육개혁(67점)은 가장 미진한 분야라고 응답했다. 특히 정치개혁은 응답자의 22.5%가 50점 이하의 낙제점을 주었다.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서는 74점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반영한 듯 '남은 임기 방향 수정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응답자(복수응답 포함) 중 30.8%가 '교육정책'을 꼽았다. 이유로는 '사교육비의 지속적인 증가''외고 폐지론 등으로 하향 평준화 우려''공교육 정책 상실''정책 일관성 결여' 등을 들었다.
'남은 임기 경제현안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4%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5일로 집권 2년을 채우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23일 기업인 · 대학교수 · 금융인 · 연구원 등 전문가 7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 분야로 '경제'를 꼽았다. 100점 만점에 평균 80점의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었다. 환경 · 과학기술(75점),부동산 정책(72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매겼다. 이에 비해 노동 · 복지정책,정치 · 교육개혁은 60점대로 낮았고,이 가운데서도 정치개혁(64점)과 교육개혁(67점)은 가장 미진한 분야라고 응답했다. 특히 정치개혁은 응답자의 22.5%가 50점 이하의 낙제점을 주었다.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서는 74점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반영한 듯 '남은 임기 방향 수정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응답자(복수응답 포함) 중 30.8%가 '교육정책'을 꼽았다. 이유로는 '사교육비의 지속적인 증가''외고 폐지론 등으로 하향 평준화 우려''공교육 정책 상실''정책 일관성 결여' 등을 들었다.
'남은 임기 경제현안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4%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