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커 김태원이 데뷔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김태원은 23일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108회에 깜짝 출연한다. 김태원이 어떤 역할로 출연하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지난 21일 진행된 촬영에서 김태원은 초보답지 않게 탁월할 연기력을 발휘해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초록뱀 미디어 측은 "김태원이 처음에는 연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출연을 고사했을 정도로 부담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원이 적역이라고 생각한 제작진이 여러 번 섭외를 요청, 이에 김태원 또한 장고를 거듭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긴 시간 촬영에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연기력을 발휘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상상을 뛰어넘는 임팩트 있는 역할"이라며 김태원의 역할에 대해 말을 아꼈다. 또한 "김태원의 연기로 인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NS미디어 집계 결과 오상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22일 '지붕뚫고 하이킥' 107회 분은 시청률 21.3%를 기록했다. 종영을 한 달 여 남짓 남긴 '지붕뚫고 하이킥'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