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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수장이나 하수처리장을 이끼와 조류가 성장할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조류 부착방지 기술로 환경 신기술 인증을 수상한 업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순수 무기도료 및 코팅기술 개발 업체인 ㈜웰쳐화인텍(대표 김희곤 www.wellture.com)은 최근 '친수성 무기질 세라믹 코팅 패널'로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웰쳐화인텍은 2002년 설립된 웰쳐국제특허법률사무소에서 발굴한 특허로부터 출발해 기술컨설팅 회사인 웰쳐기술㈜을 통해 설립됐다. 신개념의 지식재산 기반 회사로 2008년 특허청 상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번에 신기술 인증을 획득,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청사진이 기대되는 업체이기도 하다.

도료 및 코팅재료들이 유기계인 상황에서 ㈜웰쳐화인텍의 핵심기술인 순수 무기 도료 및 코팅 기술은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김희곤 대표는 "일반적인 무기 재료는 1000℃에 가까운 매우 높은 소성온도를 필요로 하지만 우리는 250℃에서 소성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며 "또한 유기계 재료들은 유기용매를 솔벤트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데 반해 무기 도료는 수용액 상태로 적용되므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 무기 도료 및 코팅재료의 주요 응용분야로는 △이끼나 조류의 부착과 성장을 방지하는 친환경기술 분야 △조선 분야에서 방오재 대체분야 △자연강우를 이용한 세정기능을 활용하는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패널 코팅분야 △내식성과 불연성을 활용한 건축 내외장재 분야 △내화학성과 내오염성을 활용한 가전제품과 산업용기 분야 등으로 활용 가능성이 많다.

특히 2009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신기술인 '친수성 무기질 세라믹 코팅 패널'을 이용한 정수장 침전지의 조류 부착 방지기술은 이끼와 조류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웰쳐화인텍의 경우 완전한 무기원료를 국내 생산 및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타 기술에 비해 시공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이 기술은 이미 8건의 특허를 받았으며,완벽한 내오염성을 구현하는 기술적인 차별화에 성공해 수처리 분야에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몇 군데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의 시공으로 기술을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에서도 우리의 기술이 수질 개선에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