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22일 조사대상 가해학생 23명 중 현장에 있던 22명 전원을 형사처벌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형사처벌하겠다는 의견으로 수사서류를 검찰에 보냈다. 이와 함께 뒤풀이 현장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 3명에 대해서는 피해 학생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보고 성폭력 혐의도 적용하겠다는 의견을 명시했다.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학생들에 대해선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검찰 지휘를 받아 최종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2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