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현 글로브비젼코리아 대표 "상하이가 여수엑스포 성공 촉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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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한국사업자 선정
"상하이엑스포는 여수엑스포 성공의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최근 입장권 판매 한국 공식사업자로 선정한 글로브비젼코리아의 박우현 대표(50)는 22일 "한국과 중국 정부가 오는 5월 개막하는 상하이엑스포의 성공을 2012년 열릴 여수엑스포 성공과 연계시키는 윈윈 전략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이 올해를 중국 방문의 해로 하는 대신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초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브비젼코리아를 입장권 판매 공식사업자로 선정한 뒤 한국 내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6개 온 ·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판매는 인터파크가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교통은행 3곳이,일본에선 유명 여행사인 JTB가 입장권 공식 판매사업자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10여년 쌓아온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의 인연 덕분에 이번에 입장권 판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8년 미국에서 B2C2를 창업,방송 데이터 수신칩을 중국에 팔면서 SMG와 관계를 맺었다. SMG는 CCTV에 이어 중국 내 미디어업계 2위로 2001년 상하이 TV방송국 등 5개 방송국을 통합해 출범했다.
박 대표는 SMG 경영진이 미래 비즈니스 모델의 자문을 구하자 한국의 한국경제TV와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방송사 등을 함께 돌며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아주는 역할도 했다. SMG가 CJ오쇼핑과 합작법인 둥팡CJ를 세우고 미국 CNBC와 협력하게 된 것도 이때의 시찰이 밑거름이 됐다. 박 대표는 SMG와 직접 합작법인을 만들어 인터넷TV와 모바일방송 등에 대한 사업 전략을 짜주면서 신뢰를 쌓아 나갔다.
당시 주융레이 SMG 총재가 상하이엑스포 조직위 홍보담당 국장을 맡으면서 그의 중국 인연은 상하이엑스포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상하이엑스포 전도사가 됐다. 박 대표는 "상하이엑스포 조직위는 개최 기간인 6개월간 70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국이 투자와 수출 중심에서 소비 주도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는 국내 기업들에 대륙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 번에 높일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인 AC닐슨에 의뢰한 결과 한국에서만 50만~80만명이 상하이엑스포를 관람할 것으로 추정됐다며 해외 관람객만 35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엑스포 주제는 '더 나은 도시,더 나은 생활(Better City,Better Life)'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최근 입장권 판매 한국 공식사업자로 선정한 글로브비젼코리아의 박우현 대표(50)는 22일 "한국과 중국 정부가 오는 5월 개막하는 상하이엑스포의 성공을 2012년 열릴 여수엑스포 성공과 연계시키는 윈윈 전략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이 올해를 중국 방문의 해로 하는 대신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초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브비젼코리아를 입장권 판매 공식사업자로 선정한 뒤 한국 내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6개 온 ·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판매는 인터파크가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교통은행 3곳이,일본에선 유명 여행사인 JTB가 입장권 공식 판매사업자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10여년 쌓아온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의 인연 덕분에 이번에 입장권 판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8년 미국에서 B2C2를 창업,방송 데이터 수신칩을 중국에 팔면서 SMG와 관계를 맺었다. SMG는 CCTV에 이어 중국 내 미디어업계 2위로 2001년 상하이 TV방송국 등 5개 방송국을 통합해 출범했다.
박 대표는 SMG 경영진이 미래 비즈니스 모델의 자문을 구하자 한국의 한국경제TV와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방송사 등을 함께 돌며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아주는 역할도 했다. SMG가 CJ오쇼핑과 합작법인 둥팡CJ를 세우고 미국 CNBC와 협력하게 된 것도 이때의 시찰이 밑거름이 됐다. 박 대표는 SMG와 직접 합작법인을 만들어 인터넷TV와 모바일방송 등에 대한 사업 전략을 짜주면서 신뢰를 쌓아 나갔다.
당시 주융레이 SMG 총재가 상하이엑스포 조직위 홍보담당 국장을 맡으면서 그의 중국 인연은 상하이엑스포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상하이엑스포 전도사가 됐다. 박 대표는 "상하이엑스포 조직위는 개최 기간인 6개월간 70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국이 투자와 수출 중심에서 소비 주도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는 국내 기업들에 대륙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 번에 높일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인 AC닐슨에 의뢰한 결과 한국에서만 50만~80만명이 상하이엑스포를 관람할 것으로 추정됐다며 해외 관람객만 35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엑스포 주제는 '더 나은 도시,더 나은 생활(Better City,Better Life)'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