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가뜩이나 어려운 유럽 경제가 올 겨울 혹한으로 더욱 타격을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올 1월 유럽은 1987년이래 최악의 폭설과 강추위를 겪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설과 빙하기를 방불케하는 추운 날씨로 건설,소매,레저 등 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올 1분기 독일 경제는 전기대비 0.3%포인트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도 폭설과 혹한의 직격탄을 맞은 건 마찬가지다.FT는 “수출과 내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유럽 경제는 지난해 4분기 0.1%(전년동기 대비)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