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경기모멘텀 약화 우려로 인해 증시 추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가격 매력이 확실히 부각될 때까지 상승시마다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수급상으로나 경기지표 모멘텀상으로나 주식시장의 체력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보다는 절대적인 가격 매력이 부각될 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재료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보다는 본질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한국의 경기 모멘텀의 둔화 우려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상승폭이 전망치에 못미치고, 전달보다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미국의 경기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

중국 역시 지속해서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오는 3월5일로 예정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유동성 긴축 및 위안화 절상 이슈에 대한 논의가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긴축 정책 이슈가 지속되어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