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보험사가 상품을 만들어 자사의 상품만을 판매한다면,GA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모아 비교 · 분석한 후 최상의 맞춤 상품을 제시합니다. GA를 통해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보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지요. "

리더스라이프㈜(대표 류시현 www.leaderslife.co.kr)는 보험 등의 각종 금융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GA(General Agency · 보험독립판매법인)다. 2003년 설립돼 전국 30개 지역에 지점망을 구축한 이 회사는 현재 미래에셋,삼성,PCA,대한 등 9개의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삼성,동부,한화,롯데 등 9개의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제휴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최상의 상품을 선택할수 있다는 뜻이다.

류시현 대표는 "GA는 고객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조직"이라며 "소비자의 보다 효과적인 상품선택을 위해 제휴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의 보험선진국에서는 이미 GA를 통한 보험판매가 일반화돼 있다. 2007년부터 우리 정부 역시 국내 보험 산업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해왔다. 류 대표는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 있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가 곧 실시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대비해 올해를 관련 제반시스템 확보에 주력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에 대한생명에 입사해 영업소장과 지점장,본사 법인영업기획 및 지원총괄 등을 맡았던 류 대표는 일반 보험사에 비해 관리 및 교육시스템이 미흡한 GA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교육방송시스템 및 전산개발 ·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TM과 대면영업으로 영업채널을 다원화하고 있다. 리더스라이프㈜는 이를 통해 GA업계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류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구축 중인 체계적인 GA관리 프로그램은 국내 GA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자부했다.

류 대표는 올해 보험업계의 날씨가 그리 맑지 않다고 진단했다. 각 보험사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관리 및 교육시스템이 미흡한 일부 GA의 인식부족이 부적절한 영업 관행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류 대표는 "선도 GA로서 올바른 영업문화 구축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GA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조직인 만큼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대형GA보다 좋은 GA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