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두바이 루머에 휘청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항공·정유·금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이 큰 상태다.

두바이월드에 이어 국영회사인 두바이홀딩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는 루머가 장중 돌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재할인율을 인상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0.65%), 포스코(-1.29%), 현대차(0.00%), 한국전력(-2.42%) 등 상위 종목 모두 하락세다.

대림산업, 대한항공, OCI, S-Oil, GS건설, 대우건설 등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KB금융, LG화학,GS,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다만 현재해상, 삼성화재 등 보험주와 신세계, LG생활건강,CJ제일제당 등 내수주들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 녹십자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도 시총 상위주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반도체(-2.52%), SK브로드밴드(-1.32%), 태웅(-1.86%), 메가스터디(-1.34%)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포스코 ICT 차바이오앤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