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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자산 80兆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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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가 급성장해 80조원대에 진입했다. 금융당국이 부실 저축은행 인수합병(M&A)을 유도하며 대형 저축은행의 탄생을 허용한 데다 저축은행 업계가 소액 서민대출을 늘리기보다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대규모 여신으로 몸집을 키운 탓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104개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82조4056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0.8% 늘었다. 저축은행의 자산은 지난 2006년 말 50조8023억원으로 처음 50조원을 넘은 뒤 2007년 말 57조8980억원,2008년 말 69조2164억원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해 말 대출금은 63조2249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12.1% 늘었고 예수금은 71조9736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작년 말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3.2%로 6월 말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008년 6월 말 14.0%에서 2008년 말 15.5%까지 상승했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작년 말 9.68%로 6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해 자본적정성도 소폭 개선됐다.

    6월 결산인 104개 저축은행의 2009회계연도 상반기(2009.7~12) 순이익은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외형확대에 따른 리스크 증가와 대내외 여건변화 등 경영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강화와 유상증자,배당 자제 등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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