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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동계올림픽] 날 분리되는 스피드화…속도 높이고 다리 피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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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화의 비밀

    피겨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아이스하키 선수 모두 스케이트를 신는다. 하지만 날의 생김새는 제각각이다. 종목 특성에 맞게 다르게 진화한 신발을 착용한다.

    쇼트트랙의 스케이트화는 기록이 아닌 등수 경기에 걸맞은 모양새다. 승패가 갈리는 곡선주로 주행에 맞게 만들어진 것.스케이트 날이 부츠 정중앙에서 왼쪽으로 치우쳐 달려 있다. 날이 가운데 있으면 곡선주로에서 신발을 왼쪽으로 기울일 때 빙판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날 자체는 코너링할 때 빙판에 밀착시키기 위해 안쪽으로 약간 휘어지면서 바닥쪽으로는 조금 둥글게 나와 있다. 부츠는 곡선주로에서 발이 꺾이지 않도록 발목까지 올라온다. 여기에 '날 끝은 둥글게 갈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출발하며 생기는 선수 간 충돌로 인한 부상을 막기 위해서다.

    스피드스케이팅 장비는 모두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클랩(Clap) 스케이트화다. 다리를 올릴 때 부츠의 뒷부분이 날과 분리된다. 경기 내내 날이 빙판에서 떨어지지 않아 스피드를 유지하면서도 다리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이 신발로 네덜란드 선수들이 무려 5개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일반화됐다.

    김연아가 신는 스케이트화의 가장 앞부분은 톱니 모양으로 뭉툭하게 생겼다. 점프를 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일명 '토 점프'가 바로 이 부분을 찍고 도약한다. 스케이트 날 바닥에 V자 모양의 홈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아 스케이트 날에 좌우로 송곳니 같은 에지를 만들어 빙판을 쉽게 찍도록 한 것이다.

    아이스하키의 날 길이는 스피드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보다 짧다. 날이 길면 얼음에 닿는 면적이 넓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종목에 비해 장시간 많은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음새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스케이트화가 가볍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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