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눈길 끄는 저PER주] LG패션, 의류업황 호전 기대…올 영업익 40% 늘듯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패션은 정장에서 캐주얼,스포츠 등을 망라하는 종합 패션업체다. 국내 의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작년 말 4분기 호실적 기대에 따라 주가도 3만2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증시 조정과 함께 이달 들어선 2만7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LG패션의 최근 주가와 올해 추정순이익(1020억원)을 반영한 PER(주가순이익비율)는 7배 수준이다.

    이 증권사는 시장 평균과 동종업체들의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PER 10배 수준인 3만7000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LG패션은 작년 4분기에 전 분기보다 40배 정도 늘어난 3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8%와 706% 늘어난 3055억원과 423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작년에 새로 인수한 바네사브루노 등 3개 브랜드를 포함,총 7개 브랜드를 새로 갖춘 여성복 분야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끈 것으로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상화 연구원은 "올해는 의류시장 업황 회복에 따라 남성복과 스포츠,캐주얼 등 다른 분야도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40%가량 늘어난 1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작년 신규 브랜드 출범과 매장 확대로 발생한 마케팅비용 등 각종 판관비 부담이 올해 줄어들며 영업이익률도 작년보다 1.9%포인트 올라간 12%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마에스트로와 닥스 등 백화점에 공급하는 신사복은 성장세로 전환했고 아웃도어의류 라퓨마와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서울 문정동에 개점한 스포츠용품 종합매장인 '인터스포츠'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스포츠는 전 세계 37개국에 5000여개 매장을 가진 스포츠용품 유통업체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포함,의류부터 수상스키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LG패션은 인터스포츠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따냈으며 올 상반기에 매장 수를 3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매장 1개 규모가 LG패션의 다른 브랜드 매장의 10배 정도 되는 초대형 매장으로 향후 외형 성장에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주가 반토막 난 룰루레몬…CEO 교체로 반등 '시동'

      ‘요가복의 샤넬’로 명성을 얻은 룰루레몬의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악화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 미국 애슬레저(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동복) 시장의 경쟁 과열로 룰루레몬 주가는 올...

    2. 2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디지털 매출 20% 상승

      미국의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온라인 구매 실적이 급증하며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호실적을 냈다.코스트코는 11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73억1000만...

    3. 3

      "오픈AI·앤스로픽 등 2.9조弗 대어들 줄줄이 대기"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오픈AI, 앤스로픽 등 비상장 기업들도 연달아 상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상장 선언을 계기로 수년간 IPO를 미뤄온 비상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