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올 2분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힙입어 장중 강세다.

한국전력은 1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대비 1.50% 오른 4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900원까지 급등, 주가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강세는 연료비연동제 시행 확정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선 LIG투자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에 달하고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연료비연동제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한국전력에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라 내년 전기요금은 지금보다 8%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전력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것.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