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장 인터넷기업들의 대기업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상장 인터넷기업의 전체 매출 총액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6.8%에서 2008년 71.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0년에는 17%로 대기업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08년에는 7.6%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며 최근 3년간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는 추세여서 대기업과의 수익성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과거 중소 벤처기업 중심에서 현재 소수 대기업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인터넷산업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쉽게 기업화되고 이렇게 창업된 벤처기업들이 활발한 경쟁을 함으로써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군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데에 앞으로 정책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