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천8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톰 퍼니스 주니어, D.J 트라한(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18언더파 196타로 공동 1위인 폴 고이도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는 7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3위 브라이스 몰더, J.B 홈스(이상 미국), 매트 존스(호주)와는 3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맞바꾼 최경주는 10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려 타수를 줄였다.

최경주가 PGA 투어에서 10위권 안에 든 것은 지난해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공동 3위가 가장 최근이다.

같은 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려 6언더파 208타, 공동 40위에 올랐다.

역시 같은 코스에서 2타를 잃은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4언더파 210타로 공동 56위.
필 미켈슨(미국)이 10언더파 204타, 공동 13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9언더파 205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12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