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중부 시라챠의 동물원 '타이거즈'의 아기 호랑이 '마음이'와 돼지와 사이좋게 젖을 빠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같은 수유법은 동물원 책임자 두싯트씨가 다른 종류의 동물끼리 사이좋게 지내게 하려고 고안해 냈다.
담당자는 "호랑이의 새끼는 어미 돼지의 젖을 먹으면 맹천성 약해져, 상냥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돼지와 '마음이'가 실제로 사이 좋게 젖을 먹는 광경은 관광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두싯트씨는 이어 "테러나 전쟁이 끊어지지 않는 세상이지만, 호랑이와 돼지를 사이 좋게 지내게 할 수 있다면, 세계평화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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