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올해 수주에 거는 기대 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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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올해 두산중공업의 수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7.9% 감소한 1조7595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1436억원, 세전이익은 5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영업이익률은 8.2%로 시장 컨센서스 6.7%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발전부문이 원가개선으로 영업이익률 9.0%를 기록했고 산업부문의 적자가 전분기 -215억원에서 -13억원으로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한 두산엔진과 두산인프코어의 지분법손익이 크게 개선되어 세전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예상 수주액을 11조1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도 5조6000억원대비 97.8% 큰 폭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상당부분 지연됐지만 금융위기의 진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장기금융 시장이 회복되어 향후 발전부문 수주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0년에는 각국 정부의 발전부문 예산이 확대되고 특히 글로벌 원자력 발전설비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중동지역은 석유 보유량은 많지만 주요 발전 연료인 천연가스는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적고 공급 또한 카타르를 제외하고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발전 연료의 공급난으로 인해 심각한 전력난 사태를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중동지역 국가들은 전통적인 발전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서 원자력 등에 주목하게 됐고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개발을 모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7.9% 감소한 1조7595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1436억원, 세전이익은 5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영업이익률은 8.2%로 시장 컨센서스 6.7%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발전부문이 원가개선으로 영업이익률 9.0%를 기록했고 산업부문의 적자가 전분기 -215억원에서 -13억원으로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한 두산엔진과 두산인프코어의 지분법손익이 크게 개선되어 세전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예상 수주액을 11조1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도 5조6000억원대비 97.8% 큰 폭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상당부분 지연됐지만 금융위기의 진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장기금융 시장이 회복되어 향후 발전부문 수주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0년에는 각국 정부의 발전부문 예산이 확대되고 특히 글로벌 원자력 발전설비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중동지역은 석유 보유량은 많지만 주요 발전 연료인 천연가스는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적고 공급 또한 카타르를 제외하고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발전 연료의 공급난으로 인해 심각한 전력난 사태를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중동지역 국가들은 전통적인 발전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서 원자력 등에 주목하게 됐고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개발을 모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