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공동대표에 조현 대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 위원과 안기호 대전경실련 공동대표,강철규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이근식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조 위원과 안 대표는 새로 뽑혔고,강 교수와 이 교수는 연임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하천가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충돌한 50대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5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50대 자전거 운전자 A씨가 갑자기 도로로 달려든 소형견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던 A씨는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사고 당시 견주 B씨는 개에게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교각 아래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개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 관리 소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 주인을 입건할 예정"이라며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석방 바로 다음날 사건 관계인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송 대표의 보석 석방을 허락하면서 사건 관계자들과 연락하면 안 되고, 연락할 경우 재판부에 즉시 알려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할 때 조모씨와 강모씨가 옆에서 수행하듯 따라다녔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송 대표의 돈봉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적 있고, 강씨는 송 대표가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의 명의자다. 검찰은 "이 자체로 보석을 취소해달라 할 건 아니지만 오해 살 여지가 있거나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송 대표는 "강씨는 소나무당 사무총장이어서 안 만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또 차명 휴대전화에 대해선 "압수수색에 휴대전화를 제출한 뒤 활동이 여의찮아 임시로 쓴 것"이라면서 "한 번 카카오톡 만들면 바꾸기 쉽지 않아 계속 쓰고 있는데 다시 제 명의로 바꿀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해 프랑스 귀국 당시 기존 휴대전화를 버리고 산 지 얼마 안 된 휴대전화를 검찰에 낸 뒤 차명 전화를 이용했다.재판장은 "피고인의 5·18 묘역 참배를 보며 판사로서 든 생각은 '주거지를 제한했는데 거기(광주)서 주무시고 오나'"였다며 "다행히 오늘 언급된 분들이 추후 증인 명단엔 없지만 사건 관계인과 만날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서울꿈새김판)에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로 새단장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올해는 6.25 전쟁 74주년이다. 시는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글판을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꿈새김판에는 1950년 6.25 당시의 군인과 2024년 현재 군인들의 경례 모습을 담았다.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현재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K-문화를 가진 대한민국은 그동안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안보가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음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