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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런타인 카드 주고받지마!' 금지령 내린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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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올 밸런타인 데이에 카드를 주고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려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에이번주 웨스턴슈퍼매어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서로 카드를 보내며 축제를 즐기는 행동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교장은 그 이유에 대해 "초등학생은 남녀 관계를 올바로 인식할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며 "만약 아이들이 카드를 보냈다가 거절당했을 경우 그 상처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학교는 5-11세 사이 학생 430명의 학부모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또 "방침에 따르지 않을 경우 발견된 카드는 모두 압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부분의 학부모는 학교의 규정을 비판하는 태도를 보였다.

    8살 아동을 둔 한 학부모는 "또래와 관계를 맺는 것은 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밸런타인데이에 카드를 주고받는 행동을 통해 아이들이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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