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분기 매출액은 57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5.2% 감소했다고 잠정집계했다.
삼성증권측은 이에 대해 "시장 거래대금이 2조원 가까이 감소하고 펀드 시장침체가 이어지는 등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수익원을 다각화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소매채권이 판매호조를 보였고 IB(투자은행) 부문의 빅딜에 대해 수임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해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증권의 개인 브로커리지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56억원 감소했으나, ELS 판매수수료와 IB부문의 수익은 각각 61억원과 100억원씩 증가했다.
3분기 삼성증권의 ELS판매는 41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1% 증가했다. 소매채권 판매도 2조8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가량 늘었다. IB부문에서도 진로 IPO(기업공개)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등 빅딜 수임을 통해 12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