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론스타펀드의 존 그레이켄 회장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외환은행 지분(51.02%)을 매각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슈퍼 리턴'사모기업 관련 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외환은행 지분 매각 시도를 둘러싸고 한국 내에서 있었던 론스타에 대한 반발과 한국 정부의 입장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론스타가 취한 이득에 대해 정치적인 이슈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6개월 내로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 지분의 잠재적 인수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