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현진소재에 대해 실적부진의 흐름이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하반기 신제품 매출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연구원은 "현진소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조선 및 풍력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좋지 않았다"며 "영업이익의 감속폭이 큰 것은 매출액 부진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축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제품 개발비용의 반영으로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컸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전방산업이 부진한 상태에서 아직 이렇다할 회복세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부진한 실적흐름은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 접근할수록 신제품 매출 확대 등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로 주가 상승모멘텀(동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