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수가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9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1월 실업자수가 121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만8천명으로 증가해 지난 2000년 2월 122만3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률도 5%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무려 1.4%포인트가 상승해 지난 2001년 3월 5.1%를 기록한 이후 8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1월 취업자수는 2천286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천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실업자가 큰 폭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국가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일자리 사업과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구직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 활동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