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송지면 땅끝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이 사진은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과 땅끝 갈두산에서 달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김충식 군수는 "한반도 지형의 땅끝 전경을 비롯해 해남 곳곳의 빼어난 지역경관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항공촬영을 통해 도록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된 가운데 행정 당국이 범행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나주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금천면 일대 영상 중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지난 16일 경찰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4일 오전 6시 50분께 반려견 놀이터 인근 부지를 촬영한 이 영상에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타고 온 오토바이에서 내린 뒤 비닐봉지를 놀이터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한손으로 쥘 수 있는 물체를 비닐봉지에서 꺼내 같은 방향으로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과 오토바이를 타고 놀이터를 떠나는 모습도 녹화됐다.당국은 기존 놀이터 안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빵 3개 이외에도 낚싯바늘이 박힌 빵 2개를 인근 부지에서 추가로 찾아냈다.당일 놀이터 인근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오토바이 번호판과 인물의 인상착의 등을 뚜렷하게 구분하지는 못했지만, 나주시는 이 인물이 '낚싯바늘 빵'을 놀이터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영상 분석·수사를 의뢰했다.나주시 관계자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행동이 확인돼 경찰에 영상을 넘겼다"며 "이용객들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이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반려견이 삼켰으면 장기를 찢는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수사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공분했다.민원을 접수한 나주시가 빵을 찾아내 수거했고, 지방자치단체에 동물 등록을 한 주민들만 입장할 수
술에 취해 구급차를 부수고 구급대원에게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검거됐다.충남 부여경찰서는 18일 공용물 손상 혐의로 A 씨(59)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새벽 0시 43분께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의 한 도로상에서 구급대원에게 폭언하고 구급차 후방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으나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일단 귀가 조처됐다.A 씨는 만취해 도로에 쓰러졌다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구급대원에게 이 같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한편,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13일 오전 7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출근 인파가 승강장을 가득 메웠다. 열차가 들어오자 승객 수백명이 동시에 움직였다. 기관실에 올라타자 모니터 여러 대에 객실 출입문 영상이 동시에 잡혔다. 한 정거장 정차 시간은 20초 남짓. 문은 좌우 32개. 단 한 명의 승객 옷깃이라도 끼이면 열차는 멈추고 뒷 열차까지 줄줄이 지연된다.올해 10년차 기관사 이상헌 씨(35)는 출발 신호를 확인한 뒤 우측 상단의 CCTV 모니터부터 훑었다. 그는 "출퇴근 시간대 근무는 지금도 손에 땀이 난다”며 “열차가 줄지어 들어오기 때문에 내가 한 번 실수히면 뒤 열차가 줄줄이 밀린다”고 말했다. 그가 출발하자 관제 교신이 이어졌다. 앞 열차와의 간격이 짧아 속도 조절을 해달라는 것이다. 기관사와 함께 노선을 한 바퀴 도는 동안 기관실은 긴장과 정적이 반복됐다.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신풍승무사업소 기관사 이상헌 입니다. 저는 2016년에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해 올해로 10년차가 된 직원입니다. 첫 발령지인 신정승무사업소에서 8년으로 차장으로 있다가 2호선 열차 기관사 업무를 맡았고, 작년 7월 신풍승무사업소로 발령나서 현재 7호선 열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Q. 직업으로 기관사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해요.어릴 때부터 기관사가 꿈이었어요. 열차를 직접 운전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이 있었죠. 아버지가 의류 자영업을 하셨는데 경기에 따라 수입 변동이 큰 걸 보면서 저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낭만이랑 안정성 두 가지가 같이 작용했던 것 같아요.Q. 기관사가 되기까지 과정이 꽤 길다고 들었어요.채용이 시작이 아니에요.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