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불안한 증시, 증권가 턴어라운드株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당분간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증권사 보고서들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10일 지난해 적자를면하지 못했던 공작기계 사업이 올해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기계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내놨다. 최선호 종목으로 두산인프라코어, S&T중공업, 넥스턴, 이엠코리아, 화천기공, SIMPAC 등을 꼽았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IT산업이 기대 이상의 영업활동을 벌여 한국 공작기계 수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도요다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한 특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설비증설과 품질개선을 위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높아진 원·엔 환율은 일본 제품을 선호하던 국내 제조사들을 국산 제품으로 선회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2010년 공작기계 수주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2조58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12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액도 전년동월비 58.9%, 전월비 71.1%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는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기는 하나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 국가들의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내수 시장의 성장과 수출 수요 회복으로 공작기계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라이브플렉스를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이브플렉스의 09년 매출액은 282억원으로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억원, 3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이 대폭적으로 개선된 이유는 부진했던 텐트 사업부가 고가텐트 수요 증가와 보트커버 매출 증가로 매출이 회복됐고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에 따른 결과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라이브플렉스의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측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99억원, 102억원, 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자체개발 게임인 MMORPG 드라고나(DRAGONA)와 외주 및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예상 매출액에서 제외하더라도 보수적으로 매출액 400억원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09년 부진했던 텐트 사업부의 매출이 회복되고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으로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주가도 재평가 받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도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에스엔유의 지난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엔유의 영업이익은 09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 -21억원의 적자를 기록, 2분기 연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이며 09년 4분기도 영업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매출액이 손익분기점 수준인 분기당 100억~125억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CD 패널 업체의 투자가 늘어나는 2010년에는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 애널리스트는 "LCD 설비투자가 지난해 69억 달러에서 2010년 113억 달러로 늘어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이미 5세대급 OLED 증착 설비를 개발한 에스엔유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및 의약품 개발업체인 한국콜마도 올해부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KTB투자증권은 강력한 턴어라운드 기대주로 한국콜마를 꼽았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을 기점으로 2002년 제약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6년간의 저마진 국면을 탈피해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투자회수 국면 진입으로 매력적인 장기투자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대우증권은 10일 지난해 적자를면하지 못했던 공작기계 사업이 올해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기계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내놨다. 최선호 종목으로 두산인프라코어, S&T중공업, 넥스턴, 이엠코리아, 화천기공, SIMPAC 등을 꼽았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IT산업이 기대 이상의 영업활동을 벌여 한국 공작기계 수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도요다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한 특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설비증설과 품질개선을 위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높아진 원·엔 환율은 일본 제품을 선호하던 국내 제조사들을 국산 제품으로 선회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2010년 공작기계 수주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2조58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12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액도 전년동월비 58.9%, 전월비 71.1%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는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기는 하나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 국가들의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내수 시장의 성장과 수출 수요 회복으로 공작기계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라이브플렉스를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이브플렉스의 09년 매출액은 282억원으로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억원, 3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이 대폭적으로 개선된 이유는 부진했던 텐트 사업부가 고가텐트 수요 증가와 보트커버 매출 증가로 매출이 회복됐고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에 따른 결과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라이브플렉스의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측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99억원, 102억원, 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자체개발 게임인 MMORPG 드라고나(DRAGONA)와 외주 및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예상 매출액에서 제외하더라도 보수적으로 매출액 400억원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09년 부진했던 텐트 사업부의 매출이 회복되고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으로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주가도 재평가 받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도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에스엔유의 지난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엔유의 영업이익은 09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 -21억원의 적자를 기록, 2분기 연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이며 09년 4분기도 영업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매출액이 손익분기점 수준인 분기당 100억~125억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CD 패널 업체의 투자가 늘어나는 2010년에는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 애널리스트는 "LCD 설비투자가 지난해 69억 달러에서 2010년 113억 달러로 늘어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이미 5세대급 OLED 증착 설비를 개발한 에스엔유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및 의약품 개발업체인 한국콜마도 올해부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KTB투자증권은 강력한 턴어라운드 기대주로 한국콜마를 꼽았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을 기점으로 2002년 제약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6년간의 저마진 국면을 탈피해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투자회수 국면 진입으로 매력적인 장기투자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