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0대 이상 은퇴 인력을 영업고문으로 초빙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업고문 제도는 대기업,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부문 등에서 퇴직한 임원급 퇴직자를 회사 영업고문으로 초빙해 고액 자산고객 및 법인고객 대상의 현장영업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12월 시범적으로 5명의 영업고문을 공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수시채용 형태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규채용하는 영업고문에 대해서 상품정보 제공과 재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현장영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업고문으로 위촉된 사람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근무지역을 배정할 예정이며, 기본급과 성과급 형태로 보수를 지급하게 된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투자권유대행인'도 수시 모집하고 있다.

채용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결정되며, 하나대투증권 홈페이지(www.hanaw.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최정호 하나대투증권 리테일총괄 전무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베이비 부머' 세대의 대량 은퇴 시기가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은퇴 계층의 경험과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회사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업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