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나를 믿고 영원히 나를 따라오세요"

개그맨 김기욱이 8살 연상의 SBS '웃찾사-화상고' 작가와 열애중이다.

김기욱은 9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김기욱은 2005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무릎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로 수술과 재활을 위해 활동을 접었다.

김기욱은 "당시 의사는 보호자로 온 작은누나에게 다리를 절단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어 "7~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치고 내 다리가 있는지 제일 처음 확인했다"며 "그 이후 두 다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김기욱은 육체적 고통과 심적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으로 여자친구를 꼽았다.

그는 "어느날부터 문병을 오던 작가누나가 너무나 예쁘게 보였다"며 "6개월동안 계속해서 대시했지만 8살 차이의 누나는 계속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기욱의 마음에 들어온 여자는 바로 SBS '웃찾사-화상고' 코너에서 호흡을 맞췄던 작가였다.

김기욱은 "완치가 되지 않았지만 그녀를 위해서 외출을 시도한 적 있다"며 "추운 겨울날 다이아몬드반지와 함께 이벤트를 선사했더니 바로 'OK' 했다"며 교제를 시작하게된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그는 "8살차이로 집에서도 교제를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모두 마음을 여셨다"며 "이젠 결혼을 해야하지 않나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를 위해 "지금까지 나를 믿어줘서 고맙다 어린나이에 철부지 같았지만 당신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사랑하면서 점점 어른이 되는 것 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평생 사랑할 준비가 돼 있으니 나를 믿고 영원히 따라와달라"고 고백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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