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GS백화점·마트 인수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권과 이자비용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GS백화점·마트 인수를 통해 백화점 부문은 압도적인 1위로서의 지위를 강화했고, 대형마트 부문은 2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인수가격 1조3400억원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이었으며, GS백화점·마트의 장부가 1조1000억원과 인수 수 수익성 향상 등을 감안할 경우 무난한 수준이란 평가다.

송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인수·합병(M&A)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후 주가가 8%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최근 주가는 인수에 따른 영업권과 이자비용을 충분히 반연한 상태"라며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