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전 부인을 찾아가 칼로 목을 베려한 엽기 범죄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는 8일(현지시각) 한 남자가 자신의 전 부인의 머리를 베어내려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가해자인 35살의 벤자민 쿠퍼는 전 부인을 찾아가 친딸이 보는 앞에서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딸은 자신의 동생과 서둘러 도망가 이웃에 도움을 청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 자신의 부인에 이런 행위를 시도 한 것도 모자라 부인의 새 남편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자민 쿠퍼는 "'아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법정 관계자는 "가해자가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돼 있고 오는 수요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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