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일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학계 등 관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 설치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13년으로 예정된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유기성 폐기물 처리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추진됐다.
용역결과, 온산하수처리장 내 5200㎡에 연면적 2677㎡, 지하 1층 지상 3층, 1일 150t 처리 규모로 건립할 경우 연간 31억5398만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비는 225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이같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공사를 시작해 2012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생성되는 바이오 가스는 인근 공장에 청정연료로 판매하며 UN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가동연도 2012년, 목표연도 2020년을 기준으로 유기성 폐기물 발생량과 수거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처리공정은 물론 바이오가스 생산설비까지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