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연수가 두번째 '불륜상대'로 김남길을 지목했다.

오연수가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김남길과 파격적인 사랑을 펼칠 예정이다.

'나쁜남자'는 현대인의 숨겨둔 욕망과 그것을 향해 질주하는 '나쁜남자' 건욱의 이야기가 담긴 멜로드라마.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의 상대배우로는 한가인이 낙점됐다.

극중 오연수는 재벌가 순종적인 장녀로 태어나 부모의 뜻에 따라 정략 결혼을 한 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지만, 뒤늦게 남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의 '건욱'(김남길 역)을 만나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내던지는 '태라'역으로 등장한다.

건욱과 파국으로 치닫는 격정적 사랑을 펼치게 되는 '태라'역의 오연수는 데뷔 이래 최고의 강도 높은 섹슈얼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08년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이동욱과 10년 나이차를 극복한 파격적인 불륜 연기를 시도한 오연수는 자신이 기록한 파격의 수위를 다시 한번 조절해 나갈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출연을 앞둔 오연수는 "태라는 그동안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며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드라마의 강렬한 매력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 또, 이형민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출연을 앞둔 속마을 밝혔다. 오연수는 자신의 미니홈피 제목 또한 '나쁜남자'로 바꾸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형민PD의 신작 '나쁜남자'는 5월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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