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높은 월급보다도 고용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8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61.8%(533명)는 '월급은 적지만 고용이 보장되는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반면 '고용 보장은 안되더라도 월급이 많은 직장'을 선호하는 직장인은 31.7%(274명)에 그쳤다.

현재의 직장에서 정년 퇴직할 것이라는 응답은 20.3%(175명)에 불과했다. 정년 전에 퇴직하게 될 것이라는 응답은 4배 가량 많은 79.7%(688명)에 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고용을 보장해 주는 대신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68.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정년 연장 기간으로는 '60세 이상~63세 미만'(38.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57세 이상~60세 미만(28.5%) △63세 이상(21.9%) △55세 이상 57세 미만(7.3%)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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