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를 통해 모두 16개 코스닥 상장사가 퇴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45개사가 실질심사 대상이 됐으며 경영진의 횡령배임, 매출 급감 등의 기업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법적 상장폐지 사유가 아니더라도 상장 유지가 부적합한 기업을 심사해 퇴출시키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매출을 올리거나 증자 등을 실시해 퇴출 위기를 모면하는 편법을 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