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의 건설부문의 비영업부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를 2만1천원으로 낮췄다. 양정동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조선부문 매출액이 수주잔고 부족으로 매년 2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건설부문의 비영업부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인천 율도 등 총 3개에 달하는 비영업토지의 자체 개발로 인한 매출증가액이 조선부문 매출액 감소를 상쇄하면서 지속적인 주주가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 말로 예상되던 인천 율도 부지에 대한 인.허가와 용도변경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착공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크고 비영업토지 개발 등의 모멘텀이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밝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