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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살 아들 쇠사슬에 묶은 인력거꾼의 父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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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살 배기 중국의 어린아이가 가로등에 연결된 쇠사슬에 묶여있다.

    누가 봐도 가혹한 행위라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을 까 의문이 드는 장면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 첸 추안리우(Chen Chuanliu)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그는 중국 쓰촨성에서 베이징으로 올라와 불법 인력거를 운전하며 생계 유지를 하고 있는데, 몇 달전 어린 딸이 실종되는 일을 겪었다.



    아동 실종 사고가 흔한 중국에서 아들도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하루 인력거 운전으로 8100원을 벌어 두평 남짓한 작은 한 방에서 살고 있는 그에게 아동시설은 물론, 베이징시의 도움도 없었다.

    그는 "아내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내가 돈을 벌어야만 한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아이를 키울 수 밖에 없다" 고 전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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