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16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0.32%) 내린 1609.8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4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 2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대규모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11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인 반면 은행과 증권, 유통, 건설, 전기전자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현대중공업은 내림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