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60세 이상 인구가 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500만9천명으로 2008년 12월보다 30만9천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가 월 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0년전인 1999년 같은 달 330만명과 비교하면 170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45만명으로 1년만에 3만2천명 줄었다. 이에따라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30.8%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 정부 관계자는 "60세 이상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을 맞아 농촌과 건설 부문 일자리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희망근로사업 종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