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보영이 '청순미'를 벗고 억척스러운 이미지의 '소금공주'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보영은 KBS 드라마 '공부의 신' 후속작으로 결정된 '부자의 탄생'의 여주인공 '이신미'로 출연한다.

지난달 30일 첫 촬영을 시작한 '부자의 탄생' 촬영 중 이보영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 억척스러운 생계형 상속녀 '이신미'로 완벽히 변신했다.

'이신미'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그룹 후계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생계형 상속녀로 기존의 재벌가 딸들과는 다르게 시식 코너를 이용하고 식사 후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즐겨마시거나, 화장품은 샘플만 이용하는 '짠순이'다.

이보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보영이 '상속녀' 하면 연상되는 화려한 이미지를 과감히 넘어서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의상 컨셉트와 스타일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보영씨가 그 동안 촬영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밝게 리드해주고 있어 출연진과 스태프들 모두 기분 좋게 촬영을 시작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부자의 탄생'에는 이보영 외에 지현우, 남궁민, 이시영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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