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배두나가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제자를 위해 파격변신을 감행한다.

배두나는 극중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바른생활 선생 한수정 역을 맡아 생얼 수준의 메이크업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열연을 펼쳐왔다. 그러나 2일 방송될 10회 분에서는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등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 채 가죽 재킷과 가죽 미니스커트를 입고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수정이 놀라운 변신을 감행한 이유는 위기에 빠진 현정(지연 분)을 구하기 위해서다. 평소 유승호에 대한 열렬한 '외사랑'을 외쳐온 현정이 백현(유승호 분)과 풀잎(고아성 분)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본 후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불량소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한수정은 불량배들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서는 두말없이 현정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불량배들에 맞서 기싸움을 벌이는 등 학생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참교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두나의 변신과 함께 현정 역을 맡고 있는 지연의 과감한 변신도 눈길을 끈다. 지연은 그동안 고수해왔던 볼륨감 있는 긴 웨이브머리를 단발머리로 바꾸고, 미니스커트에 진한 화장을 한 불량소녀의 모습을 연출했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확연히 달라진 배두나와 지연의 모습은 현장의 스태프들이 놀라움을 표할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카디건에 스커트 등 정통적인 선생님 의상을 고수해왔던 배두나의 화끈한 변신이 눈부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