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단위사업에 총 378억원 투자

충남도가 올해 ‘세계 대백제전’과 ‘대충청방문의 해’ 등 대형 이벤트 행사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남관광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한해로 삼고 관광자원개발사업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천안시 남동구 삼용동 270-2번지 일원(1만㎡)에 28억원을 들여 전통민속주체험관 및 춤 주제관을 건립한다.

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흥동헌과 진입로를 정비하고 이성만과 이순 형제 가옥 등을 조성(6만5842㎡)하는 예산군 ‘의좋은 형제 테마공원’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일원에 조성되는 천장호 관광자원개발 사업에는 12억원 투자해 주차장 확장(1650㎡)과 상업시설 기반조성(1600㎡)사업이 추진된다.

이어 △90억원이 투입되는 보령 구 대천역사 문화관광지구에는 향토 사료관, 야외 공연장, 종합관광센터 등이 4만1500㎡ 규모로 조성 △20억원을 투입, 예당 관광지 주변 정리사업으로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주변의 예당 관광지에는 진입도로 정비(L=0.4㎞), 등촌~후사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

아울러 △논산 백제 군사박물관 테마공원조성에 40억원을 투입해 계백장군 유적지에 25만㎡ 규모로 진입로와 산책로, 녹색 체험장을 조성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일원에 47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조성(8619㎡)금산 인삼약초 건강체험장이 조성되며 △부여 백제 사비왕궁조성에 40억원을 투자해 백제 왕궁터 공원조성(7762㎡), 부여현 관아정비, 부소산성 야외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서천 장항선 폐선활용 관광진흥화 사업에 74억원을 투자, 서천군 장항읍 장항역과 판교역 일원에 장항선 폐선을 활용한 에코 컬쳐 광장과 역사관 등이 4만5393㎡ 규모로 2012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서산 천수만 생태체험 시범지역 조성에 17억원을 들여 전망대 건립(1677㎡), 산책로 조성(L=2,000m), 생태 탐방로 조성(L=4,000m)등의 사업이 추진되는 등 10개 단위사업에 총 3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충남도 황대욱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추진되는 ‘세계대백제전’과 ‘대충청방문의 해’행사와 연계해 관광자원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관광인프라 시설이 획기적으로 확충돼 충남 관광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