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과대 인식과 수급호전 기대 등으로 이틀째 반등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정보기술(IT) 관련주에 매기를 집중시키면서 대형주 위주의 반등장이 펼쳐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63%) 오른 1616.5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제조업지수 호조로 1%대 상승했다는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2.16포인트(0.76%) 오른 1618.60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7억원, 3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9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14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금융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전날 급등했던 운수장비와 통신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반등에 성공하고 있고, 한국전력과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등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대형 IT주들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기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현대차 등 자동주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돌입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매각 불발 소식에 2%대 약세를 보이고있다.

상한가 없이 45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16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