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특판예금, 부동자금 20조원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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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출시한 특판 예금이 부동자금 20조원을 끌어들였다.
경기 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최근 부동산 시장과 증시가 부진하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월말 현재 316조7천74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7% 급증했다.
월 중 증가액이 지난해 월평균 증가액 2조6천517억원의 7.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행사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시중 자금이 몰려들었는데, 은행권은 미국과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과 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은행 예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