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다음 달 중 식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2013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 종합식품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푸드는 '품질'과 '안정성'을 컨셉트로 생산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는 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 네이밍과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대형마트,슈퍼마켓 등에 식품을 제조 · 가공 · 판매하는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 등 식품회사들의 경쟁 상대가 된다는 얘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매출 4959억원(전년비 18.3% 증가),순익 244억원(24.5% 증가)을 올렸다. 사업영역은 △위탁 급식 △식자재 유통 △이마트 자체상표(PL) 식품 제조 · 가공 △'보노보노' 등 외식업체 운영 등이다.

다음달 론칭할 새 브랜드는 신선야채,수산,청과,축산,가공냉동식품 등 5가지 식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 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이를 위해 경기 이천과 오산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 · 가공시설을 지난해 완비하고 이천공장 내 식품개발연구소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새 브랜드로 우선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급식 · 외식업체 등 식자재 유통 시장에 주력하고,이후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