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철환)는 1일 지난해 회원사의 불건전주문 모니터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불건전 주문유형으로 적출된 건수가 전년대비 2.6% 늘어난 34만117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조치실적은 전년에 비해 24.0%로 대폭 증가했으며, 조치율 또한 10.9%로 전년도의 9.02%에 비해 1.88% 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치율이란 불건전 주문유형으로 적출된 계좌중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된 경우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수탁거부 등의 사전경고 예방조치를 실시, 이에 대한 비율을 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조치율이 증가한 것은 회원사들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의 불건전 주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불건전주문으로 적출된 계좌에 대해서는 회원사들이 '유선경고, 서면경고, 수탁거부예고 및 수탁거부' 등 4단계로 조치,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